에스엠카지노 재밌어

오늘부터 에스엠카지노가 "본 프로그램보다 더 재미있다"라는 평가를 받으며 온라인카지노에서 인기몰이 중이다. '여은파'는 MBC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 스핀오프 프로그램. '여은파'는 앞서 '나혼산'서 인기를 얻었던 부캐 사만다(한혜진), 마리아(화사), 조지나(박나래)를 전면에 내세웠다. 심의 규정을 준수한 '여은파' 순한맛 버전은 자정이 넘은 심야 시간대에 방송됨에도 불구, 첫 방송 시청률은 5.8%를 기록했다.

여기서 에스엠카지노의 영리한 한 수는 바로 유튜브에서 공개되는 솔레어카지노다. '여은파' 매운맛에서는 눈물을 머금고 편집했던, 수위 높은 발언들이 난무한다. 박나래는 '유튜브 갬성'(아무도 무엇인지 모르지만)을 부르짖으며 신체 부위를 서슴없이 언급하지만 불편하지 않다. 누군가를 불편하게 하는 상황이 아닐뿐더러 이때마다 제작진은 온라인상에서 유행하는 짤방을 적재적소 배치하며 호흡을 조절한다. "방송국 놈들이 작정하면 이렇게 웃기구나"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또 여성 예능인을 전면에 내세웠다는 점에서 여성 시청자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박나래, 화사, 한혜진이 가진 확고한 캐릭터가 만들어내는 관계성은 덤이다. 많은 이들은 "억지로 러브라인을 넣는 '나혼산'보다 '여은파'가 더 재미있다"라는 평가를 내놓으며 '여은파' 단독 유튜브 채널을 요구하고 있다. 인기를 증명하듯 '여은파' 매운맛 유튜브 누적 조회 수는 1천만 뷰를 기록했고, 공약을 걸자 '나혼산' 유튜브 구독자는 50만 명을 거뜬히 넘어섰다. 부록 같은 스핀오프가 본 프로그램보다 더욱 매력적이라는 방증이다.

김민경은 처음 하는 동작도, 처음 하는 운동도 거뜬히 해낸다. 컴퓨터에 입력값을 넣으면 출력값을 도출하듯, 처음 배우는 필라테스 동작을 하는 김민경을 보고 있자면 "태릉에 빼앗긴 인재"라는 말이 저절로 이해된다. 에스엠카지노가 보여주는 카심바슬롯은 게임의 본질을 깨닫게 한다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마른 몸매를 가지기 위해서가 아니라, 건강을 지키는 것 말이다.

열심히 운동하고, 누구보다 맛있게 먹는 김민경의 모습은 '몸 좋은 사람만 헬스장에 가야 한다'라는 편견을 깨부순다. 덕분에 유튜브 댓글 창에 "언니 덕분에 운동을 시작할 자신감을 가지게 됐어요"와 같은 댓글이 줄을 잇는다. 또 주목할만한 부분은 댓글 및 스트리밍 등 온라인 플랫폼의 '실시간성'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에스엠카지노를 스트리밍으로 사골 우려먹듯 보여주며 네티즌들이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는 온라인카지노를 마련해 주고 있는 것.